메인화면으로
<황진이>, 남북영화 기획개발비 첫 지원작으로 선정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황진이>, 남북영화 기획개발비 첫 지원작으로 선정

[충무로 이모저모] 작품개발과정서 북한과의 계속적 협력이 높은 점수 받아

장윤현 감독의 신작 <황진이>가 '남북영화 기획개발비 지원사업'의 첫 번째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접속>과 <텔 미 썸딩>, <썸>의 등을 만든 장윤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황진이>는 월북 작가 홍석중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재색을 겸비한 송도 최고의 기생 '황진이'(송혜교)와 노비 '놈이'(유지태)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리는 내용이다. 제작사인 시네2000은 지난 해 북한을 방문, 작가와 만나 판권 계약을 맺고 시나리오 검토까지 마친 상태. 현대아산의 협조 아래 금강산과 개성 박연 폭포에서 현지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북영화 기획개발비 지원사업'은 영화진흥위원회가 남북한 영화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 지원작에 선정된 작품에는 지원금 1,500만원이 주어진다. 영화진흥위원회 내 '남북교류추진 특별위원회'에서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심사기준으로 개발예정작품의 작품성 및 예술성과 남북 영화교류 기여도, 영화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2005년 12월 영화인 금강산 방문 ⓒ영화진흥위원회
<황진이>는 향후 남북 영화 공동제작의 가능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사업의 지원작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진위 남북교류사업 담당자인 김태형씨는 <황진이>가 "북측 원작을 소재로 원작 판권 구매 후 북측과 협력 하에 작품을 개발해 왔다는 점과 개봉 후 수익 배분 등 북측과 일정하게 공동제작의 형식을 띄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영화사 측은 이번 사업의 지원금을 북한 현지 촬영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진이>는 9월 말 촬영을 마치고 올 하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