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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포인트] 행운을 돌려줘 Just My Luck

감독 도널드 페트리 주연 린제이 로한, 크리스 파인 수입,배급 이십세기 폭스코리아 |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90분 | 2006년 상영관 메가박스, 서울극장 뉴욕의 잘나가는 홍보회사 직원인 애쉴리(린제이 로한)는 억세게 좋은 운을 타고 난 여자다. 쏟아지던 비도 그녀가 길거리에 나서면 뚝 그치고, 손만 들면 빈 택시가 눈앞에 대령하는 식이다. 직장생활도, 애정생활도 만사형통이다. 밴드 매니저 제이크(크리스 파인)은 지지리도 복없는 남자다. 그럴듯한 직장은 물론 돈도 없고 애인도 없다. 서로 만날 일이 전혀 없어 보이는 이 두 남녀가 뜻하지 않게 서로 인생을 교환하게 된다. 애쉴리와 제이크는 가면파티에서 우연찮게 키스를 나누게 되는데 이때 각자의 운이 뒤바뀌게 되는 것. 그 다음부터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행운을 돌려줘 ⓒ프레시안무비
<행운을 돌려줘>는 요즘 할리우드의 신세대 스타 중 한명인 린제이 로한의 매력을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 목표인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굳이 이 영화의 미덕을 찾자면 영화속 여주인공처럼 실제로도 억세게 운이좋아 아이돌 스타가 된 린제이 로한을 순식간에 '행운을 뺏긴' 여자로 묘사함으로써 캐릭터의 전복을 시도했다는 것. 하지만 그것 역시 아전인수격 해석에 불과할 뿐이다. 어쨌든 이 영화는 큰 기대만 없다면 부담없는 데이트용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 도널드 페트리는 <미스 에이전트><10일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등을 만든 감독. 킬링타임용 감독이란 표현을 들으면 기분 나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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