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임필성, 한재림, 세 명의 감독이 손잡고 옴니버스 SF <인류멸망보고서>(루씨필름, 에임하이글로벌 공동제작)를 만든다. <인류멸망보고서>는 근 미래 지구의 멸망 시점을 전후해 지구상에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묶은 SF 영화. <달콤한 인생>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옴니버스 첫 번째 이야기 <천상의 피조물>은 절에서 일하는 로봇이 깨달음을 얻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SF 로봇영화로 5월말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남극일기>의 임필성 감독이 연출할 두 번째 이야기 <멋진 신세계>는 좀비가 되어가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소모품으로 전락해가는 현대 사회의 인간상을 그리는 작품으로, 유머와 하드고어 액션이 뒤섞인다. <연애의 목적>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은 마지막 이야기 <크리스마스 선물>은 오 헨리의 단편 '크리스마스 선물'을 재해석한 내용으로 뮤지컬과 SF를 버무린 작품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선물>은 <카우보이 비밥>과 TV 시리즈 <공각기동대>의 음악감독 칸노 요코가 음악을 맡을 예정이다. 5월말 크랭크인 하는 김지운 감독의 <천상의 피조물>을 시작으로 본격 제작에 들어가는 <인류멸망보고서>는 각 작품 15억 규모, 총 50억 원의 예산으로 만들어지며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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