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프랑스 문화원과 동숭아트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시네 프랑스 영화제'가 5, 6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2개월 단위로 주제를 정해 다양한 프랑스 영화를 소개하는 '시네 프랑스 영화제'는 지난 1월부터 선보인 프랑스 영화 전문 영화제. 이번 5, 6월 프로그램의 주제는 오는 5월, 59회 생일을 맞는 칸국제영화제를 기념한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특선'. '황금종려상'은 칸국제영화제가 선택한 최고 영화에게 수여되는 작품상이다.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특선'은 1959년 수상작인 마르셀 까뮈의 <흑인 오르페>에서 다르덴 형제의 2005년도 수상작 <더 차일드>까지 다양한 시대를 아우르고 있다. 또한 프랑스 영화를 집중 소개하던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레오파드>, <달콤한 인생> 등의 이탈리아 영화, <로제타>, <더 차일드>의 벨기에 영화는 물론, 독일영화 <파리 텍사스>, 미국영화 <엘리펀트>까지 다양한 나라의 최고 영화들을 소개한다.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만큼 감독들도 '최고'가 모였다. 카트린 드뇌브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셸부르의 우산>의 자크 드미 감독, <달콤한 인생>의 페데리코 펠리니는 물론 <레오파드>의 루키노 비스콘티, <파리 텍사스>의 빔 벤더스의 연출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4월 27일 개봉하는 <라스트 데이즈>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엘리펀트>도 감상할 수 있다. 다르덴 형제 감독의 작품은 <더 차일드> 이외에도 1999년 수상작 <로제타>도 소개된다. 시네 프랑스는 매주 화요일 저녁,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내 하이퍼텍 나다에서 열린다. 자세한 상영일정과 상영작에 관한 정보는 동숭아트센터 홈페이지(www.dsartcenter.co.kr)와 프랑스 문화원 홈페이지(www.fran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