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제59회 칸국제영화제(5월 17~28일) 경쟁부문 진출이 무산됐다. 칸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0일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 19편을 선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영화는 경쟁부문에 한편도 포함되지 못했으며, 다만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가 '주목할만한 시선'의 경쟁부문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홍상수 감독의 <극장전>이 경쟁부문에 진출했었다. 올해 경쟁부문에 오른 작품들 가운데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미국 소피아 코폴라(<마리-앙투아네트>), 이탈리아 난니 모레티(<일 카이마노(Il Caimano)>),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볼버(Volver)>),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바벨>) , 리처드 링클레이터(<패스트푸드 네이션>), 켄 로치(<발리를 흔든 바람>) 등 유명감독들의 신작들이 대거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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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지 못한 자 ⓒ프레시안무비 |
아시아권 경쟁작으로는 로우 예 감독의 <여름 궁전>이 유일하다. 올해 심사위원장이 홍콩의 세계적인 거장 왕자웨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권 영화들이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세를 나타낸 것. 로우 예는 <수주>로 국내영화팬들에게 알려진 중국감독이다. 비경쟁 부문에서는 <블러디 선데이>를 만든 영국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유나이티드 93>, 미국 브레트 래트너 감독의
, 프랑스 필립 파레노 감독과 영국 더글러스 고든 감독의 <지단, 21세기의 초상> 등이 선정됐다. 개막작은 론 하워드 감독의 <다빈치 코드>, 폐막작은 토니 캐틀리프 감독의 <트랜실바니아>가 선정됐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위원장 왕자웨이를 비롯해 모니카 벨루치(이탈리아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영국 배우), 지난해 서울여성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홀리 걸>을 선보였던 루크레치아 마텔(아르헨티나 감독), 장쯔이(중국배우), 새뮤얼 잭슨(미국 배우),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의 파트리스 르콩트(프랑스 감독), 팀 로스(영국 배우), <신의 간섭>의 엘리아 술레이만(팔레스타인 감독) 등으로 구성됐다. 제59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페트로 알모도바르 <볼버> 안드레아 아놀드 < 붉은 길> 뤼카 벨보 <약자의 이유> 라쉬드 부카렙 <토착민> 누리 벨게 체일란 <날씨> 소피아 코폴라 <마리-앙투아네트> 페드로 코스타 < 유베투데 엠 마르차> 길레르모 델토로 <판의 미로> 브뤼노 뒤몽 <플랑드르> 니콜 가르샤 < 찰리에 따라서> 자비에 지아놀리 < 내가 가수였을 때>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바벨> 아리 카우리스마키 <교외의 불빛들> 리처드 켈리 <사우스랜드 이야기들> 리처드 링클레이터 <패스트푸드 네이션> 켄 로치 <발리를 흔든 바람> 로우예 <여름궁전> 나니 모레티 <일 카이마노(케이먼)> 파올로 소렌티노 <가족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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