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효인)이 4월 '주말의 명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주말의 명화'는 주 5일 근무제에 맞춰 한국영상자료원이 지난 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고전 영화제로 토요일과 일요일 각 2회, 예술의 전당 내 고전영화관에서 상영된다. 4월 주말의 명화는 '그대 눈 속으로 달려서 가네'라는 주제로 60, 70년대 한국영화 10편을 마련했다. 한달음에 뛰어들고 싶을 만큼 큰 눈망울을 지닌 '꽃미남'은 예나 지금이나 스크린의 가장 빛나는 존재. 60, 70년대 대표 꽃미남은 큰 눈망울과 짧은 스포츠 머리로 반항아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신성일, 뭇 여성들의 보호 본능을 자극했던 유약한 모습의 오영일 등을 꼽을 수 있다.
. 신성일, 엄앵란 커플 주연작 <청춘교실>은 신성일의 매력이 십분 살아 있는 청춘 영화로 60년대 청춘 영화의 붐을 이끈 작품이다. 신성일은 또 정창화 감독의 <위험한 청춘>에서 반항아의 기질이 살아 숨쉬는 트럭 운전수로 분해 청춘스타의 최고점에 올랐다. 데뷔 초, '신성일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오영일의 모습은 <유혹><만나지 않았다면>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청춘일기><동심초> 등의 영화를 찍으며 청춘스타 반열에 오른 남양일은 <돌아온 사나이>에서 정치적 혼란 속에 번민하는 대학생 역으로 분했다. 60, 70년대 꽃미남 배우와 청춘영화를 만날 수 있는 한국영상자료원 주말의 명화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oreafilm.or.kr)를 참조하면 된다.
상영작 <돌아온 사나이>, <해바라기 가족>, <영등포의 밤>, <위험한 청춘>, <청춘교실>, <유혹>, <만나지 않았다면>, <어느 사랑의 이야기>, <청춘불시착>, <어제 내린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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