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 장서희 주연 영화 <마이 캡틴 김대출>(감독 송창수, 제작 진인사 필름)이 3월 14일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제작 보고회를 가졌다. 국보급 문화재 도굴꾼 김대출(정재영)이 도굴 과정에서 만난 아이들과 엮어내는 좌충우돌을 그린 <마이 캡틴 김대출>은 코믹과 감동이 섞인 휴먼 드라마. 이날 제작 보고회에는 송창수 감독을 비롯해 '도굴꾼' 정재영, 그를 쫓는 '형사' 이기영, 도굴꾼의 어린 '동료' 남지현과 김수호, 공중 곡예사 장서희, 시골 '할배' 이도경이 참석했다. <마이 캡틴 김대출>의 '문화재 도굴꾼'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는 문화재의 도시 경주에서 자란 송창수 감독이 베테랑 도굴꾼과 40년간 도굴꾼만 잡으러 다닌 형사를 인터뷰하며 살을 입힌 캐릭터. 송창수 감독은 "투박하고 멋은 없으나 속정이 깊은 김대출의 캐릭터에 정재영이 딱"이라고 생각해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영화의 배경이 '경주'인 탓에 사투리 연습에 열을 올린 정재영은 "시나리오만 보고도 연기하는 나와 영화를 보는 관객 모두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을 내비쳤다.
<귀신이 산다> 이후 스크린에 다시 모습을 보인 장서희는 김대출의 어린 동료, 병오의 엄마이자 공중 곡예사인 애란 역을 맡았다. 장서희는 공중 곡예 연기가 만만치 않게 어려웠지만 "아역 배우들과 호흡이 잘 맞았고 무엇보다 가족 같은 촬영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해 10월 크랭크인해 3월 6일 촬영을 마친 <마이 캡틴 김대출>은 후반작업을 거쳐 4월 20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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