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주요 방송사와 금융기관 서버가 다운돼 전산망이 마비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피해 방송사는 한국방송(KBS)과 문화방송(MBC), YTN이며 금융기관은 신한은행과 농협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정부는 상황을 보고받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청와대 김행 대변인은 긴급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현재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비서관들과 함께 합동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국민들께 소상히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안보실 산하 국제협력, 위기관리, 정보분석비서관과 미래전략수석실 소속인 정보통신비서관 등과 함께 합동으로 회의를 하고 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김 내정자가 (업무를) 컨트롤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관련 보고가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서버 다운 사태의 원인이나 배후 등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고 했다.
국가정보원과 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 정부기관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조경식 대변인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지금은 상황을 파악 중이며, 더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도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KISA 측도 현재로서는 원인을 분석 중이며 분석이 끝나는 대로 결과를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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