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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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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한윤수의 '오랑캐꽃']<654>

봄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날
태국인 여남은 명이 몰려와서
심각한 표정으로 묻기를

"북한하고 한국이 싸우면 우리 불법은 어떻게 되는 거죠?"
"어떻게 되긴? 태국 가면 되는 거지!"
"비행기 편이 있을까요?"
"글쎄."
"합법만 비행기 타고 우린 못 타는 거 아니겠죠?"
"야, 인마! 전쟁 나면 다 엉망 되는데, 합법 불법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

고개를 끄덕거리더니
"마찬가지겠죠?"
"그럼!"

안심한 듯
낙관적인 놈이 말했다.
"까짓 거 걱정할 거 없어. 나가서 술이나 먹자."

밝아져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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