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부부가 피자를 사왔다.
아직 체불임금을 다 받지 못했는데도.
뭔가 구린 냄새가 난다.
옆구리 꾹꾹 찔러서 사온 거 아닐까 하는!
혹시 안 사오면 죽인다고 한 것 아닐까?
왜냐하면
통역과 간사들이 굉장히 좋아하면서
점심시간에도 특별히 상담을 해주고 있으니까.
수상하다!
그러나 태국 통역이 극구 변명하기를
뇌물이 아니란다.
점심 먹고 배부른 뒤 사왔으므로
먹는 타이밍하고 전혀 맞지 않는다나?
그럴 즈음
베트남 통역이 나한테 뜨거운 커피 한 잔을 갖다 준다.
생전 안 하던 짓이라 더 의혹이 간다.
하지만 뜨거운 걸 마시니
저 삼팔선 같던 의심이
스르르 녹아내린다.
코 아래 진상
역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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