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임금이 3500만 원이 넘어가도록
참고 기다려준 부부가 있다.
이 정도로 기다려주는 인류는 전세계에서
태국인 뿐일 거다.
하지만 어떻게 굶지 않고 버틸 수 있었을까?
쌀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돈,
즉 임금의 3분의 1 정도는 곧잘 주었기 때문이다.
감독관도 놀래서 전화를 해왔었다.
"이 금액 진짜 맞아요?"
자기도 이런 거액은 처음이란다.
사장님에게도 전화를 해봤는데
그는 밀린 돈이 얼마나 되는지도 몰랐다.
"그 정도까지는 아마 안 될 텐데요."
"그런가요?"
"혹시 얘들이 장난치는 건 아닐까요?"
그는 오히려 나에게 묻고 있었다.
기가 막혀서
"그럼 얼마 정도가 되죠?"
물었더니
"나도 잘 몰라요."
한다.
과연 받을 수 있을지?
회사가 파탄 날 정도로 체불이 되었으니까.
미련곰탱이처럼 참아준 덕분에 4사람 죽게 생겼다.
사장 죽지!
감독관 죽지!
나 죽지!
저 죽지!
제발 회사가 안 망하기만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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