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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지지자들 환호성…"朴차고 文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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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지지자들 환호성…"朴차고 文열자!"

"새누리당도 문재인을 지지할 차례"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손을 맞잡은 순간, 트위터에는 "이젠 승리다"라는 함성이 쏟아져나왔다. 6일 오후 4시께 전격적으로 이뤄진 '문-안 회동'은 트위터 타임라인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회동장에 들어서기 전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겠다던 안철수 전 후보는 지난해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단일화와 같은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야권 대선 승리를 위해 후보 등록 전 눈물의 사퇴 기자회견을 하던 심상정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역시 "안철수 전 후보님!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심상정 대표는 "국민의 믿음 그대로"라며 "저도 신뢰를 갖고 기다렸다"고 두 후보를 응원했다. "12월 19일 위대한 국민승리의 날로 만들자"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트위터 이용자들도 다시 신발 끈을 묶으며 파이팅 하고 있다. 이들의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새로운 세상 만들자!"라는 말 뒤에는 "문-안 두 후보가 껴안는 장면에서 울컥했다"라는 솔직한 심정도 배어 나왔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의 제안이라며 "박차고 문열자!"를 구호로 쓰자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범야권 대선공조기구 '국민연대' 출범"을 강조하며 "문재인은 민주당만의 후보가 아니라 '국민후보'가 되어 싸워 이길 것"이라고 장담했다. ‏

한 트위터 이용자는 '문재인 안철수 하나 되다'라는 제목으로 두 후보의 이름을 딴 6행시를 올렸다.

문 : 이 화들짝 열렸습니다
재 : 밌는 선거판 되었지요
인 : 제 투표만 하면 됩니다
안 : 절부절 야단났습니다
철 : 면피 그네 멘붕됐구요
수 : 구꼴통 제삿날입니다


특히 @ilenimha는 "새누리당도 문재인을 지지할 차례"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이 안철수의 뜻을 이어 받겠다"고 말한 것이 근거가 됐다.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했기 때문에 안 전 후보의 뜻에 따라 새누리당도 문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것. 그동안 새누리당이 안철수 전 후보 지지자를 끌어안기 위해 내세웠던 논리가 부메랑이 돼 돌아온 셈이다.

"새누리당은 안철수의 뜻을 이어 받겠다고 말했고, 안철수는 문재인 지지 선언을 했다. 이제 새누리당도 안철수의 뜻대로 문재인 지지할 차례."

부산 트위터 이용자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7일인 내일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첫 합동유세가 바로 부산에서 시작되기 때문. 한 트위터 이용자는 "부산 좋겠다"며 '두 후보가 서울에서 유세를 하면 꼭 가겠다'고 공개 선언을 했다.

하지만 문-안 두 후보의 이날 회동에 대한 보수 쪽의 비난도 만만치 않다. 칼럼니스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안철수의 문재인 지지 선언에 대한 좌파매체들의 댓글 여론은 대체로 부정적"이라며 "우파 매체는 압도적으로 비판적"이라고 분석했다. 조 전 대표는 "기회주의적 태도가 지지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린 때문"이라며 "(시간을) 너무 오래 끌었다"라고 비판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대선 다음날인 12월 20일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승리를 전제로 "박근혜는 청와대로, 문재인은 국회로, 이정희는 북한으로, 안철수는 낙동강 오리알?"이라며 야권 대선후보들을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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