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하이노넨 차장은 "내일 영변에 갈 예정"이라며 오는 29일 평양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혀 영변에서 이틀간 체류할 예정임을 밝혔다.
하이노엔 차장은 평양에 온 뒤 나눈 북측과의 협의에 대해 "논의가 진행중이므로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좋은 만남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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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가 1992년부터 2002년 말 2차 북핵위기 발발 전까지 영변에 사찰단을 상주시키며 북한의 핵시설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실무대표단의 이번 핵시설 방문이 가진 실질적인 의미는 그리 크지 않다는 평가다.
그러나 북한이 IAEA 대표단의 핵시설 참관 허용 자체가 북한과 IAEA의 관계복원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IAEA 실무대표단은 30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리제선 북한 원자력총국장 등 북측 인사들과 핵시설 폐쇄 및 봉인 조치를 감시할 IAEA 감시단의 규모, 권한 및 활동 범위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북한은 1994년 1차 핵위기 당시 IAEA 탈퇴를 선언했다가 같은해 북미 제네바합의에 따라 IAEA와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정상화했다. 그러나 2002년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 파문으로 제2차 핵위기가 불거진 후인 2003년 1월IAEA 사찰관을 추방함으로써 IAEA와의 관계를 다시 단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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