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약해서 고민이라는 스리랑카 인이 다녀간 다음날
사장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얘를 어떡하면 좋죠?"
"뭐를요?"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죽었대요."
"근데요?"
"아들도 심장마비로 중환자실에 있다네요."
"그래요?"
"본인도 심장마비로 죽을 뻔한 적이 있거든요. 며칠 전에."
"..... !"
"3년이 다 되어가는데 얘를 재고용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종업원이 죽으면 사장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애가 일은 잘 하거든요. 그래서 쓸까"
"그만."
나는 그의 입을 막았다.
심장이 멎을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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