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첫 상대인 토고가 마지막 평가전인 독일 FC방겐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완승했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에 열린 이날 경기에서 아스날 소속의 스트라이커 아데바요르는 선취점으로 대량득점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토마스 도세비, 모하메드 압델 카데르 쿠바자, 야오 세나야의 릴레이 골이 터졌다.
이로써 토고는 총 5차례의 평가전에서 4승1패의 꽤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토고는 첫 상대였던 사우디아라비아에만 0-1로 패했을 뿐 바이에른 주 선발팀, FV 올림피아 라우프하임, 리히텐슈타인, FC방겐을 차례로 꺾었다.
물론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하면 모두 지역의 클럽이거나 기량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리히텐슈타인은 피파랭킹 123위의 약체 팀이다. 하지만 조직력과 전술을 점검하고 선수들의 사기를 고취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토고의 평가전 4연승은 한국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5차례의 평가전에서 3골을 기록한 아스날 소속의 스트라이커 아데바요르는 요주의 대상. 외신들도 토고의 평가전 대승과 아데바요르의 결승골 소식을 강조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오토 피스터 감독은 평가전을 마치고 "경기 결과에 만족하지만 더 많이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 아쉽다"며 "한국과의 첫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켜 봐 달라"고 말했다.
<로이터>도 모든 평가전을 마친 토고가 "13일로 예정된 한국과의 첫 경기를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토고는 방겐에서 조직력 등을 점검하기 위한 훈련을 계속하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릴 프랑크푸르트로 12일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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