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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비료공장 폭발…"약 20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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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비료공장 폭발…"약 200명 부상"

보스턴 마라톤 테러 겪은 미국에 악재 겹쳐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미국에서는 이번에는 비료 공장이 대형 폭발 사고를 일으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밤 텍사스주 중북부 도시 웨이코에 있는 비료 공장인 웨스트 퍼틸라이저 공장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이 폭발은 인근 요양원 등 다른 건물 10곳까지 피해를 입혀 인명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망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텍사스 공공안전부(DPS) 대변인은 현재까지 부상자가 약 200명으로 40명은 치명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USA> 투데이는 웨이코 지역 병원에 현재까지 66명의 환자가 실려 왔다고 전했다. 한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의 부상이 매우 심각해 수술을 요하는 이들이 많은 최악의 상황이라고 밝혔다. 텍사스 주 당국은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다.

텍사스 현지 방송 <KWTX>는 이날 폭발이 오후 8시경에 일어났으며 이 지역 내 구조대원들이 전부 구조에 나섰다고 전했다. 인근 고등학교 풋볼 경기장이 응급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밤까지 불길이 꺼지지 않았던 공장의 폭발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 17일 미 텍사스주 동북부 도시 웨이코에 있는 비료공장이 폭발하면서 인근 건물까지 불이 옮겨붙은 모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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