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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원 "한반도 정세 전환시킬 역사적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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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원 "한반도 정세 전환시킬 역사적 기회"

한반도평화포럼 창립 3주년 기념식 열려

창립 3주년을 맞은 한반도평화포럼이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한반도평화포럼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대북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한 주요 인사들과 대북 포용정책의 이론적 토대를 만들어온 학자, 그리고 이를 현장에서 실천해 온 시민사회활동가 등 남북관계 전문가 130여 명이 모여 지난 2009년 9월에 설립한 단체다.

임동원 한반도평화포험 공동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이명박 정부 5년은 우리에게 가슴 아픈 고통의 세월이었다"며 "많은 도전과 난관을 극복하면서 어렵게 쌓은 평화와 교류협력, 화해화 신뢰가 무너지고 중단되고 사라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고 비판했다.

임 이사장은 "무너진 평화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통일과정을 만들어야 한다"며 "오바마 정부의 1기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 과정에서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 한국 대통령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클린턴-김대중 정부에 이어) 이제 다시 한미 양국이 협력해 한반도 정세를 전환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 전환과정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펼쳤던 적극적인 설득의 외교,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적대시정책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울였던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노력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3년간 한반도 평화포럼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여러분의 줄기찬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는 암울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반드시 남북화해, 평화통일의 길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포럼은 지난 여름 제시한 '2013년 새 정부의 통일외교안보 분야 비전과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종석 한반도평화포럼 상임이사는 △'한반도 경제시대' 개척을 통한 제2의 경제 도약 △한반도 긴장의 완화의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남북 간 군사적 대결의 실질적인 종식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국방태세의 확립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단일화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뒤늦게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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