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공식 사퇴

'임원 직선제 실시 유보' 책임지고 사퇴…12월 차기 위원장 선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민주노총은 7일 제18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김영훈 위원장과 강승철 사무총장이 임원 직선제 실시 유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종 사퇴했다고 밝혔다.

위원장 사퇴로 정의헌 수석부위원장과 양성윤 부위원장이 올해 연말까지 각각 위원장과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이와 더불어 민주노총은 지도부 공백상태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차기 지도부 선출 대의원대회 일정을 확정했다.

차기 위원장은 오는 16일부터 일주일 동안 후보등록 기간을 거쳐, 12월 11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될 전망이다.

새 위원장과 사무총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3년 임기가 시작되고, 부위원장은 내년 1~2월 중에 열리는 정기대의원대회부터 공식 임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