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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ㆍ인도에서 잇따라 대형 열차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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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ㆍ인도에서 잇따라 대형 열차 참사

"아르헨, 신호 무시 빈번해 사고 위험 높아"

아르헨티나에서 열차 한 대가 버스 및 다른 열차를 연속으로 들이받아 2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인도에서는 열차끼리 추돌해 약 9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남서쪽 플로세스에서 13일 오전 6시경(현지시간) 열차와 버스가 연쇄 충돌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212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20여 명은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상자 대부분은 버스에 타고 있던 이들이었으며 출근 시간에 사고가 터져 등교중인 학생들도 다수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플로레스역으로 들어가던 열차가 버스를 들이받은 후 선로를 이탈해 옆 선로의 다른 열차를 또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당국은 사고로 숨진 버스 기사가 정지 신호를 보지 못하고 철로를 건너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구급차 100대와 소방차 10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출근길에 나선 수백 명이 역에서 발이 묶인 상태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운전자나 행인이 열차가 오고 있다는 신호를 무시하는 일이 빈번해 사고 위험이 높다고 <BBC>는 전했다.

▲ 13일(현지시간) 오전 6시경 아르헨티나 플로레스역에서 버스와 열차가 충돌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 ⓒAP=연합뉴스

한편, 가튼 날 인도 남부 타밀나두 첸나이 인근 아라코남역 역에서도 열차 한 대가 역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정차해있던 열차를 들이받아 최소 8명이 숨지고 80명 이상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 사고로 객차 5량이 탈선했고 100여 명의 경찰과 소방관이 이 안에 갖힌 이들을 구조하고 있다. 하지만 폭우로 인해 구조 작업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네시 트리베디 인도 철도장관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에서는 매일 1800만 명이 9000대의 열차를 이용하지만 정비 불량이나 조작 미수 등으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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