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2억 원을 받은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가 29일 구속됐다. 검찰은 박 교수에게 돈을 전달한 곽 교육감의 측근인 강경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를 체포한 데 이어 조만간 곽 교육감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지난해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사퇴를 조건으로 곽 교육감으로부터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모두 2억 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돈을 건넨 시점과 액수 등에 비춰 볼 때 단순히 선의의 지원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돈을 받은 박 교수가 구속된 데 이어 돈을 전달한 강 교수까지 체포되면서 곽 교육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 주변에서는 곽 교육감에 대한 소환 조사 시기를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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