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뒤로 밀렸다. 11일 개장과 동시에 60포인트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하루 전인 지난 10일 사상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이번엔 주식을 팔고 나선 탓이다. 여기엔 지난 밤 사이 유럽증시와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장에 확산된 공포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
11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0.85포인트(2.26%) 하락한 1765.3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장을 시작하자마자 1733.92로 미끄러졌다가 다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1800선을 넘기기는 역부족이다.
전날 미국 다우지수는 4.62%추락한 1만719.94, 나스닥지수는4.09% 미끄러진 2381.05에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큰 폭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전날과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하루 전인 10일에는 1조5000억 원이 넘는 순매수로 상승장을 주도했었다.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전날과 반대 양상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9일과 10일 대대적으로 주식을 팔았다. 2조4000억 원 규모다. 그런데 11일에는 주식을 사들이는 분위기다.
국내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계속 엇박자 행보를 취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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