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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 돌아가고, 막아서면 축제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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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 돌아가고, 막아서면 축제 열겠다"

희망버스 기획단 3차 희망 버스 세부 계획 발표

판화 찍기, 시낭송, 캐리커처 그리기, 록페스티벌, '희망의 딴스홀', 길거리 강연까지….

희망버스 기획단이 오는 30일에 출발하는 '3차 희망 버스' 세부계획을 27일 밝혔다. 지난 1차, 2차 희망 버스와는 달리 이번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공연과 축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희망버스 기획단은 "희망 버스는 여전히 평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우리는 밀어내면 밀릴 것이다. 부딪히게 되면 돌아갈 것이다. 차벽으로 막아서면 그 앞을 축제의 난장으로 만들 것"이라는 취지를 강조했다.

3차 희망 버스 참가자는 2차 때와 비슷한 1만여 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희망 버스는 전국 50여개 지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희망버스 기획단은 "참여자 수는 비슷하지만, 소규모 지역의 참여가 늘어나는 등 참가지역과 폭은 훨씬 광범위해졌다"고 밝혔다.

참가 폭이 넓어진 만큼 다양한 버스들이 등장한다. 인권 활동가들은 '인권 버스'를 준비했고, 서울대 법인화에 반대하는 학생, 노동자, 교수 등은 '서울대법인화법 폐기 서울대 버스'를 마련했다. 무지개버스(퀴어 버스), 천주교버스도 있다.

희망 버스를 기획한 송경동 시인은 "검찰은 누군가 배후가 있으리라는 데 매달리고 자발적 행동이 있다고는 상상을 못한다"며 "그러나 '우리 스스로 소금꽃'이라는 기조 아래 3차 희망 버스는 2차 때보다 주체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3차 희망 버스 일정

1) 대동마당 (30일 22시~23시)

- 공연
- 3차 희망 버스와 85호 크레인의 만남(김진숙)
- 한진 조합원 1인 발언
- 자전거 행진단 도착 발언
- 시낭송, 지역버스 전체 공연
- '희망의 딴스홀'
- 풍등 날리기

2) 문화마당 (30일 23시~ 31일 7시)

① 무대1 : 신나는 록페스티벌
- 전국 인디뮤지션 들의 한바탕 '소리쳐'
② 무대2 : 당당한 자유공연
- 너도나도 상상력과 재미로 어깨가 '들썩들썩' 평화난장
③ 무대3 : 소통과 표현의 무대
-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마주보고 말하기' 자유발언대

④ 기타 개별난장
- 소금꽃 사진관과 전시
- 낙서의 미학
- 희망을 나누는 강연과 수다방
- 소원을 말해봐 하늘 위로
- 희망의 바람개비
- 춥고 배고픈 이들의 우아한 다방
- 판화 찍기와 캐리커처 그리기
- 시낭송과 음악의 여유
- 두드림의 속풀이
- 소리꾼들의 판소리와 극공연
- 먹을거리와 입을 것의 난장
-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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