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케이팝(K-Pop, 한국 대중음악)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가 나오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영국 BBC는 "케이팝 성공의 이면에는 노예계약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에서는 어린 가수들에 대한 처우 논란이라는 '그림자'가 존재한다"라는 내용이 뒤따랐다.
BBC는 "케이팝의 해외 매출은 지난 2009년 기준으로 325억 원이며 지난해에는 2배로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힌 뒤, "이 같은 케이팝 성공신화는 '노예계약'이라 불리는 장기간의 불평등 전속계약의 토대에서 일궈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BBC는 "2년 전 최고 인기그룹 동방신기 전 멤버와 소속사간의 법정 소송이 대표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BBC는 "한국에서는 케이팝 수출로 국가 이미지 제고와 경제효과 창출 기대심리가 높아져 있지만 잘못된 관행이 계속되면 케이팝의 문제점만 부각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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