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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복제의약품 산업 첫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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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복제의약품 산업 첫 시동

미국 퀸타일즈사와 합작사 설립…2013년부터 수출 목표

삼성이 '신 성장동력'으로 밝힌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첫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시밀러란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신약의 모방의약품을 일컫는 말로 2020년 세계시장 규모가 90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신산업이다.

25일 삼성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삼성은 미국의 바이오제약 서비스 회사 퀸타일즈와 손을 잡고 자본금 3000억 원의 합작사를 설립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사업(CMO)을 시작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가 각각 40%를 출자하고 삼성물산과 퀸타일즈는 각각 10%의 지분을 갖는다.

삼성은 의약품 생산을 위해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5공구 내 약 27만 제곱미터 부지에 바이오의약품 생산플랜트 건설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부지 선정 이유에 대해 "생산 제품이 대부분 해외수출용으로 냉장·냉동 항공 물류가 필요한 바이오 의약품의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과 퀸타일즈의 합작사는 부지와 관련된 행정절차가 끝나면 올해 상반기 플랜트 건설을 시작해 2013년부터 가동 및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주로 암·관절염 등의 환자 치료용 의약품을 연간 600킬로그램 생산해 해외에 판매하는 게 목표다.

삼성이 이날 밝힌 CMO 사업은 제약회사의 의뢰를 받아 의약품 생산을 대행하는 개념이다. 삼성은 삼성전자 등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본격적으로 개발·생산하는 단계는 2016년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삼성전자의 바이오산업 진출은 세계시장 점유율의 1.5%(13조9000억 원)에 불과한 국내 바이오·제약 시장의 선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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