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은 주주와 고객, 협력업체는 물론 우리의 모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사회적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2010 경제 키워드 '소셜(Social)')
이 회장이 3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년하례회에서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서 한 말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한 이 회장의 자녀들과 김순택 그룹 전략기획실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등 수도권 지역의 삼성그룹 계열사 임원 1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하례회에서 이 회장은 "올해 투자를 작년보다 좀 더 많이, 크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경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크게 위축될 필요는 없다"며 "작년보다는 (해외로) 많이 나간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통령께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을 얘기했는데, 난 예전부터 (그것에 관해) 떠들어 왔다"며 "이것은 단순히 대기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 경제의 근간이다. 영세, 중소기업을 돕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질적으로 대기업을 돕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삼성이 '사회적 동반자'가 돼야 한다면서 "특히 협력업체는 삼성 공동체의 일원이며 경쟁력의 바탕이기 때문에 협력업체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