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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조사 불신하는 사람은 친북 좌파거나 원천적 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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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조사 불신하는 사람은 친북 좌파거나 원천적 안티"

한나라 "적국인 북한 규탄하는 결의안 채택해야"

정몽준 대표가 천안함 관련 정쟁 중단을 제안한 지 하루만에 또 '색깔론'이 번졌다. 한나라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진수희 의원은 28일 <CBS> 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에 출연해 "천안함 조사 결과를 불신하는 사람은 친북좌파와 원천적 안티"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친북 좌파'에 대해 "아직도 핵을 가지려고 하는 북한을 두둔하고 대남 도발을 감싸는 사람들을 가리켜 우리가 친북좌파라고 부르는데 우리 사회에 이런 집단이 일정하게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북한이 마음 놓고 이렇게 어리석은 (천안함 침몰 등) 도발을 하는 게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친북좌파가 몇 %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진 의원은 "그것은 제가 정확한 통계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원천적 안티'에 대해 진 의원은 "다분히 감성적인 반발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 부분은 우리 당이나 정부에게도 책임이 있기 때문에 대화나 소통으로 또는 정책적으로 다가가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선거 전망과 관련해 "대통령 지지율이 여의도연구소 조사에서 54% 가까이 나오고, 또 안보를 튼튼히 할 수 있는 것도 결국 보수당인 한나라당이라고 (유권자들은) 보는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지금 시점은 견제론 보다는 안정론이 더 우세하다"고 말했다.

김무성 "민주당이 정국을 전쟁과 평화 구도로 몰고 가"

진 의원은 대북결의안 채택을 민주당 등 야당에 촉구하며 "미국 의회도 채택한 이 결의안을 정작 당사국인 우리 국회가 그야말로 정쟁 때문에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그리고 온 세계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이날 '살려라 경제 희망캠프' 회의에서 "적국인 북한을 규탄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대북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한 채 내일 18대 국회의 전반기 임기가 끝나면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방선거 정국을 전쟁과 평화의 구도로 몰아가면서 한나라당을 찍으면 전쟁이 일어난다고 유권자들을 협박하고 있다"며 "정부의 정당한 대응을 전쟁유발 행위로 몰아세우는 민주당은 망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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