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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기간 동안 재산 20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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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기간 동안 재산 20억 늘어

광역단체장 후보 재산 1위는 한나라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재산이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4년 전에 비해 20억 원 이상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6.2지방선거를 뛰는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서는 네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6.2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 날인 13일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오 후보는 2006년 36억 2000만원에 비해 2010년에는 56억 3700만원으로, 20억 원 이상이 늘었다. 또한 지난 달 2일 공직자재산공개 당시 오 후보가 신고했던 55억 9700만원에 비하면, 한달 만에 4000만 원이 늘었다.

오 후보 측은 "부동산 공시지가가 올라 10억원 정도 늘었고 후보 부인 소유의 일부 토지를 매각해 예금이 증가했으며, 오 후보 부친의 경기도 이천 선산이 수용돼 보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강남구 대치동 소재 12억5600만원의 다세대 주택을 부인과 공동 소유하고 있고, 본인의 예금액은 13억7700만원, 그리고 부인의 예금액은 15억5400만원이었다. 지난 달 공개된 공직자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오 후보는 두산엔진(10만주)과 동부메탈(20만주) 회사채를 모두 3억1000만 어치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광역단체장 후보 중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LG카드 대표이사, 우리은행장을 역임했던 한나라당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로 총 64억 6500만원 이었다.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가 그 뒤를 이어 63억 2207만원을 신고했다. 정 후보는 서울 서초동 아파트 등 28억8300만원의 부동산을 뒀고, 예금액은 19억 3500만원을 신고했다.

자유선진당 지상욱 서울시장 후보는 59억732만원을 신고해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오세훈 후보고, 그 뒤를 이어 한나라당 이계진 강원지사 후보가 34억 206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광역 단체장 재산 상위 5위 중 4명이 한나라당 후보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지난 4년간 서울시민들의 삶은 더욱 더 고단해지고 재정자립도 1위였던 서울도 빚더미 위에 앉았는데, 서울시장 혼자만 수십억 원의 재산을 불렸다니 서울시민들은 허탈하게 느껴진다"며 "4년 내내 보도 블럭과 페인트칠 하는 데만 8천억 원의 혈세를 탕진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결국 부자들을 대변하는 부자 시장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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