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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 광고 논란' 삼성 '갤럭시A', 美에는 CPU 사양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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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 광고 논란' 삼성 '갤럭시A', 美에는 CPU 사양 밝혀

스펙 다운, 부품 불량…안드로이드폰의 수난

아이폰의 인기를 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출시 초반부터 삐걱거렸다. 삼성의 '갤럭시A'는 CPU '스펙 다운' 논란에, 대만 HTC의 '디자이어'는 터치패널 불량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선보인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갤럭시A(SHW-M100S)'는 11일 한 누리꾼이 실제 측정속도가 제품발표회 당시 밝혔던 800㎒에 미치지 않는다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소비전력 등을 감안해 CPU 클럭을 720㎒로 낮췄다며 사과했지만 출시 전에 소비자에게 미리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과장 광고' 논란까지 일기도 했다.

이에 더해 국내와는 달리 미국 소비자에게는 CPU 클럭 속도를 낮춘 사실을 출시 전에 미리 고지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소비자를 차별하고 있다는 비판마저 등장했다. 12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삼성은 자사 영문 홈페이지에 갤럭시A 출시를 앞둔 지난달 27일자로 올린 보도자료(☞바로가기)에서 CPU 속도를 720㎒라고 적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발표했던 국내 보도자료에는 갤럭시A의 CPU 속도에 대해 '초고속 CPU'라고만 표기했을 뿐 정확한 수치를 제공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에도 세부 기능상의 차이를 이유로 일반 휴대전화 '코비'와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 '옴니아2'의 외국 판매 가격을 30~50%까지 낮춰 출시해 국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이번에 삼성이 야심차게 내놓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역시 고객 서비스 차원의 논란에 휩싸이면서 일각에서는 리콜 청원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 삼성 영문 홈페이지에 게재된 '갤럭시A'의 영문 보도자료. 2번째 문단 4번째 줄에 '720㎒ Processor'라고 CPU 클럭 속도를 적시했다.

HTC '디자이어'는 터치패널 불량 항의 잇따라

한편 대만 HTC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 안드로이드폰 '디자이어'는 곧바로 터치패널 불량 현상이 나타나 소비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화면 가운데 부분이 터치를 인식하지 못하면서 주위의 다른 부분이 눌린 것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 문자나 번호가 제대로 입력되지 않는다는 구입자들이 나타난 것.

또한 스마트폰의 자료를 컴퓨터와 동기화시켜주는 HTC의 전용프로그램 '싱크'가 윈도우 7 및 비스타 운영체계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문제도 나타났다. HTC 측은 터치패널 불량을 일으킨 제품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치는 한편, 동기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의 충돌이 일어난 것이 원인이라며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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