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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희생자 시신 상태 악화, 장례 서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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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희생자 시신 상태 악화, 장례 서둘기로

천안함 함수 이르면 24일 인양…장례식은 다음날

군 당국은 천안함 함수를 이르면 오는 24일 오전 8시부터 인양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함수가 인양되면 천안함 침몰 사고 28일 만에 함체의 인양이 완료된다.

군과 민간인양팀은 22일 저녁 3, 4번째 인양 체인 연결을 완료하고 인양 시점을 논의해 이같이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전 유속이 느려지는 정조 시간은 10시 반부터 12시 40분까지다. 인양팀은 오전 정조 시간에 맞춰 함수 인양 준비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23일 오전에는 해저에 90도로 기울어진 채 누워 있는 함수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 진행된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인양팀은 크레인에 연결된 한 쪽 방향의 체인을 서서히 풀어주면서 반대쪽 체인을 잡아당겨 함체를 바로 세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군 당국은 필요할 경우 5번째 체인을 추가로 연결해 작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혹시라도 있을 실종자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그물망도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함 함수는 15일 인양된 함미로부터 동남쪽으로 2.5km쯤 떨어진 백령도 남쪽 해역, 25m 수심에 위치해 있다. 애초 함수에는 실종자가 없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함미에서 8명이 발견되지 않아 장병들이 함수의 절단면 등에 있을 가능성이 거론돼왔다.

22일 저녁 고(故)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천안함 실종자는 8명에서 7명으로 줄었다. 아직 발견되지 못한 장병은 이창기 원사, 최한권 상사, 박경수 중사, 박성균 장진선 하사, 강태민 일병, 정태준 이병 등이다.

박보람 하사의 시신은 23일 오전 헬기에 실려 백령도에서 평택 제2함대 사령부 의무대로 옮겨진 뒤 검안 과정을 거쳐 임시 안치소에 안치됐다.

한편 박보람 하사를 포함한 천안함 희생자 39명의 장례식은 이르면 25일 거행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함 전사자 가족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평택 2함대 내에 임시 안치된 시신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어 장례를 서둘러 추진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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