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중 연쇄 추돌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43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해 통행이 중단됐던 사매 2터널 통행이 재개된다.
2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제27호선 순천-완주고속도로 북남원IC~오수IC 구간(13.7㎞) 완주방향(상행)의 차량통행이 오는 24일 오후 5시부터 재개된다.
이 구간은 지난 2월 17일 사고 후 내·외부 전문가 합동으로 터널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크레인 등 장비 240여대와 인력 950여명을 투입해 주·야간 현장복구 공사를 진행해 최종 안전점검을 끝마쳤다.
차량화재로 크게 손상됐던 터널 상부는 파형강판으로 보강하고 콘크리트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보수했으며, 파손된 노면도 전면 재포장했다.
터널 조명등(330개)은 고효율 LED조명으로 새로 설치해 터널 내부 시인성도 개선했다.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각종 시설물도 확충했다.
터널 전방에 교통상황을 안내하는 도로전광판(VMS)을 설치하고, 내부 차량들의 주행속도를 알려주는 시설물을 터널 입구부에 설치했다.
이밖에 터널 입·출구부 노면 홈파기와 이동식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자의 감속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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