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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의료봉사 자원나선 전북대병원 최송이·최득희 간호사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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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의료봉사 자원나선 전북대병원 최송이·최득희 간호사 '엄지척'

사진 왼쪽이 최득희 간호사, 오른쪽은 최송희 간호사

전북대학교병원 간호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대구 지역에 의료자원봉사에 자원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17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의료질향상팀 최송이 간호사와 고객·인권지원실 최득희 간호사 2명이 지난 13일부터 대구·경북지역의 의료봉사활동에 자원, 2주간의 봉사활동에 머리끈을 질끈 동여맸다.

간호경력 20~30년차에 가까운 이들은 경증에서 준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서 간호봉사활동에 나선 것.

대구 현지 간호사들이 장례식장에서 쪽잠을 자면서 간호 활동을 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자원봉사를 신청한 최송이 간호사.

전북대병원 의료질향상팀장으로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송이 간호사는 정신건강의학과와, 응급실 QI팀 등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간호계에서 3D업종이라 불리는 응급실에서만 16년을 근무한 베테랑 간호사다.

또 고객·인권지원실에서 근무하는 최득희 간호사는 간호경력 23년차.

암환자 치료병동과 중환자실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뒤 3D부서인 심장계중환자실에서 9년 넘게 근무한 그다.

"보통 하루에 40~50명의 환자를 돌보는데다 방호복을 입고 근무를 해야 해서 2시간 마다 교대를 해줘야하는 상황인데 간호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입원해 있는 현지 시민들도 의료진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서로 조심하면서 배려해주고 있고 의료진들로 서로 협력하면서 잘 대처하고 있다"고 이들은 대구 현지에서의 봉사활동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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