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 감염병전담병원 '진안군의료원' 찾아 점검

송하진도지사가 13일 진안군의료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도내,외 확진자 수용을 위한 의료 준비상황과 시설 안전을 점검하고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북도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진안군의료원'을 찾아 시설 안전 확보 현황을 살펴보면서 도민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송하진 지사는 13일 진안군의료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도내·외 확진자 수용을 위한 의료 준비상황과 시설 안전을 점검하고,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진안군의료원의 코로나19 환자 병상 확보상황을 확인하는 동시에 도내 감염병전담병원에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이송에 따른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것이다.

이날 점검에는 송하진 지사와 나해수 진안군수 권한대행, 조백환 진안군의료원장 등이 함께했다.

진안군의료원은 도내 감염병전담병원 3곳 중 하나로, 집단환자 발생에 대비해 입원환자를 모두 전원시킨데 이어 코로나19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을 3층 병실의 공조시스템을 보완하고 격벽을 설치해 11실 27병상을 확보한 상태다.

또 환자와 도민의 안전은 물론 의료진의 안전까지 보장하기 위해 4층에 의료진 공간을 별도 확보했다.

송 지사는 "의료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날 대구지역 환자를 수용해 진료하고 있는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에는 방문을 자제하고 전화를 걸어 의료진 등을 격려했다.

전북 도내에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를 위해 군산·남원의료원, 진안군의료원 등 3곳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223병상(군산102, 남원 94, 진안 27)을 갖춘 상태다.

한편 현재 대구지역에서 이송된 환자는 현재 군산의료원 46명, 남원의료원 50명으로 모두 9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