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정동영(전북 전주 병) 의원이 5일 "2년 넘도록 정부 반대와 여당의 수수방관으로 표류해왔던 탄소법이 절차를 중시하는 국회 관행 때문에 날아가게 된다면 전북도민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고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통과를 약속했던 '탄소법'이 2년동안 정부의 반대와 여당의 무관심으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탄소법)' 개정안은 지난 2017년 8월에 발의됐지만, 2년이 넘도록 국회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2소위에서 처리될 예정였지만 개회조차 하지 못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대표까지 방문해 개정을 약속했고 찰떡같이 이를 믿었던 전북 도민들의 허탈감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2월 임시국회에서 무조건 탄소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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