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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형오 겨냥 "자기 사람 그만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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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형오 겨냥 "자기 사람 그만 챙겨라"

혁신 외쳤지만 측근 인사들 줄줄이 공천에 국민 정서와 떨어져 지적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출마 후보자들의 윤곽이 들어나고 있는 가운데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자기 사람 챙기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민주당이 제기했다.

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5일 김삼수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혁신 공천에 목숨을 걸었다'던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자기 사람 챙기기 사천에 이어 박근혜 옥중서신에 대해 '의로운 결정'이라고 밝히는 등 시대착오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수락 기자회견에서 눈을 가리고 칼을 들고 있는 정의의 여신 유스트리아를 언급하며 가장 잘 아는 사람, 아끼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에게 칼이 갈 수 있다고 했지만 오히려 이들은 공천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언주 의원의 경우 '보수의 여전사'라고 치켜세우며 본인의 고향인 영도를 기반으로 한 중·영도 선거구에 공천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언제부터 이언주 의원이 보수의 여전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지난 4년간의 발자취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전진당을 거쳐 현재 미래통합당에 이르기까지 정체성이 '철새'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다"고 질타했다.

또한 "김형오 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영도에서 키워준 최측근으로 이른바 '김형오 키즈'로 불리는 황보승희까지 가세해 기존 후보들이 사천이라며 반발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홍준표와 김태호 두 전직 경남도지사의 경우 고향 출마는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과연 혁신의 기준이 무엇인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다"고 비난했다.

특히 김형오 위원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최홍 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사장, 배준영 전 국회 대변인실 부대변인을 전략·단수 추천한 것을 두고 "분명 더 큰 그림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황교안 대표 역시 이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은 마치 앞에서는 관여하지 않는 것처럼 하고 뒤에서는 본인의 지분을 챙기는 것은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가는 부분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에 대해 '의로운 결정'이라며 국민 정서와는 동떨어진 시대착오적인 입장을 내놓았다"며 "김형오 위원장은 지금이라도 과연 본인이 이야기한 혁신은 무엇이며 쇄신은 무엇인지 정확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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