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쉼없이 비상근무를 하는 공무원들을 향한 전북 전주시민들의 사랑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최근에 전주시 공무원이 주말과 휴일, 그리고 평일에도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뒤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전주시 공무원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의 정성이 공무원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4일 전주시청 '코로나19' 상황실에는 '마카롱' 세트가 가득 담긴 상자가 전달됐다.
정성스럽게 포장된 흰 박스 안에는 형형색색의 마카롱 10상자(100개)가 담겨 있었다.
박스 표면에는 "'코로나19' 방역 당국에서 밤낮으로 애쓰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응원합니다"라는 메모가 붙어있었다.
앞서 전날인 3일 밤에는 전주시청 '코로나19' 상황실에 초밥이 배달됐다.
"야식으로 힘을 내라"는 응원과 함께 10인분의 초밥을 한 시민이 놓고 사라졌다.
초밥이 담긴 종이봉투에는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전주시민임을 감사해하는 주민'이라고만 자신을 밝힌 한 이 시민은 "'코로나19'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야식으로 힘내주시고, 화이팅! 해주세요. 늘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을 남겼다.
전주시 관계자는 "솔직히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힘이 드는 순간이 많지만, 이렇게 시민들의 응원과 사랑이 살아 숨쉬고 우리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시 한번 힘을 내게 된다"며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