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시민들의 소독행렬이 전주를 가득 메웠다.
전북 전주시가 소독에 필요한 약품과 소독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임대하면서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한 이후 첫 일제 소독이 전주 전역을 살균시켰다.
4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전 시민 일제 소독의 날을 맞아 공공기관과 단체, 소상공인, 시민 등과 함께 대대적인 소독방제가 진행됐다.
이날 시민들은 35개 동 주민센터에서 소독약품을 무료로 지원받고, 소독장비를 임대해 각자의 집과 가게, 동네, 집 앞 골목길, 공동체 공간 등을 소독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체, 소상공인 등의 경우에는 사무실과 작업실, 영업장 및 주변에 대한 일제 소독에 나섰다.
(사)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와 팔복동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들은 산단 내 주요도로와 공공시설, 사업장 내·외부 등에 대한 소독활동을 펼쳤다.
전주한옥마을과 객리단길, 서부신시가지, 감영로·팔달로·기린로변 등 각 동별 주요상가의 경우에는 상인회와 자생단체, 주민 등이 참여해 소독작업을 손길과 발길을 바쁘게 놀렸다.
전주시는 관계 기관 직원, 단체, 시민 등 2000여 명과 함께 전주역을 비롯해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첫마중길, 덕진공원 등 100여 곳의 다중이용 집합장소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활동에 발걸음을 뗐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국가 위기 속에서 너와 내가 따로 없는 범 시민 공동체가 전주에서 복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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