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도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을 2주간 추가 연장하고, 등원 아동에 대해서는 당번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토록 하겠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영·유아의 감염을 방지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도내 어린이집 1266개소에 대한 휴원을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추가 연장 전에도 전북도 자체적으로 도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 명령을 지난 달 26일부터 오는 7일까지 실시해 학부모 등의 혼란을 최소화 한 바 있다.
도는 이번 휴원 연장 시에도 맞벌이 등으로 불가피하게 원아를 등원시켜야 하는 경우를 대비해 어린이집에서 긴급보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당번교사를 배치·운영하도록 했다.
또 어린이집 내 마스크와 체온계 등을 비치하고 감염병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환경을 갖추도록 교재교구와 의자 등을 매일 소독하는 동시에 자주 접촉하는 현관·화장실 등의 출입문 손잡이, 계단 난간 등을 수시로 소독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도는 휴원에 따른 보육료 및 보육교직원 인건비·수당 지원기준을 완화하고 적용해 학부모와 어린이집의 부담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