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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170만 장 무상 공급' 기장군 재난 대처에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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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170만 장 무상 공급' 기장군 재난 대처에 박수

54억원 투입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수급 계약...배포 방식도 확산 방지 우선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의 보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부산의 한 기초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한 가구당 15매씩 마스크를 무상으로 배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장군은 예비비 54억원을 확보해 마스크, 손소독제, 방역인력과 장비, 방역약품 구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는 마스크 9만5000개, 경로당에 8만8000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 22만1000개를 배부했으며 다중이용시설에는 손소독제와 예방수칙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


▲ 코로나19 방역 작업. ⓒ기장군

기장군은 현재까지 마스크 170만 개와 손소독제 12만 병에 대한 수급 계약을 완료했으며 지난 2월 28일부터 세대별 5개씩 배부하고 있다.

다만 마스크 수요가 많아지면서 물량 납품이 늦어지고 있으나 기장군은 최종적으로 각 가구당 15개의 마스크를 제공할 계획으로 마스크 구매에만 34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마스크 배포 방식도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경비실까지 직접 배달하고 안내방송으로 전달한다. 마을 단위에는 통·반장이 직접 집을 찾아다니며 나눠준다. 부재중일 경우 마을회관에서 배포하는 방식이다.

마스크 무상 배부와 별개로 기장군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의료·여행·공연·유통·숙박·음식업 등에 대한 지방세 납부 기한을 연장하거나 징수유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확진자나 자가격리, 피해 업체 등에 대해서는 군수가 결정하는 기간까지 세무조사를 유예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를 제외하고 100만 개 이상의 마스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기장군이 처음이다. 이번 재난 대응을 두고 기장군 관계자는 "오규석 군수의 의지가 강력했고 정부의 지침이 내려오기 전인 1월 말부터 마스크 수급을 위해 직접 공장을 다니면서 계약을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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