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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차 근로자 코로나19 확진...2공장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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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차 근로자 코로나19 확진...2공장 가동 중단

28일 울산서 확진자 3명 추가, 총 14명 발생, 11명은 신천지 관련 감염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울산에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아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울산시는 28일 오후 12번(남구 25세 여성), 13번(남구 53세 남성), 14번(중구 27세 남성)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울산시

12번은 8번(남구 56세 여성)의 딸로 가족은 부모와 오빠가 있고 이들 모두 신천지 신도로 조사됐다. 아버지와 오빠는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13번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근로자로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하지만 오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 가족은 부인과 아들, 딸이 있으며 아들이 대구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GV80 팰리세이드 차량을 생산하는 2공장 가동을 완전 중단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이 공장에서는 평소 300명가량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대차는 확산 방지를 위해 같은 공장에서 근무했거나 접촉자의 경우 감염 여부를 검사받도록 조처했다.

14번은 신천지교회 신도로 1번 확진자가 참가했던 지난 16일 신천지울산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았던 울산대병원 응급실 의사 11번 확진자는 신천지교회 신도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으며 보건당국은 다른 환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병원에서 11번과 접촉했던 의료진 11명은 현재 음성 판정을 받았고 같은 시간대에 근무했던 병원 직원 등 12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7번 확진자가 근무하면서 확산 우려가 일었던 울주군 이손요양병원의 경우 치료받았던 어르신 11명과 접촉자 등 6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환자는 11명으로 신도만 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울산시는 신천지교회 울산 신도 4013명 중 3802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고 154명이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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