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비롯해 전국 읍·면 우체국·농협·약국 등 공적판매처가 마스크 판매가 본격 시작되면서 마스크 구입을 위한 사람들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28일 마스크 판매가 시작된 28일 전북 완주군에 있는 별정국 우체국 앞은 오전 11시가 되기 전부터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주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오후 2시부터 마스크 판매가 시작되지만, 혹시나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할까 하는 마음에 3시간 전부터 대기하는 행렬이 줄을 이었다.
심지어 이곳에서 마스크를 사려고 외지에서 온 사람들도 있을 정도였다.
판매 시작 30분 전 우체국에서는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번호표를 나눠줬고, 이 과정에서 번호표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 항의하는 일도 벌어졌다.
특히 마스크가 그 누구보다도 필요한 고령자 등은 사전 정보 부족과 교통불편으로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하는 일도 다반사로 일어났따.
마스크 판매 때문에 점심도 먹지 못한 우체국 직원들은 "월요일에도 판매한다"며 항의하는 사람들을 돌려보내느라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이같은 현상은 남원의 사매우체국도 마찬가지.
이곳에서도 판매 시작 1시간 전부터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나면서 대기표를 뽑고 기다렸지만, 마스크 350매가 순식간에 동나면서 마스크를 손에 쥐어보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한편 이날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등급별로 4급은 420세트(1세트 5매)부터 6·별정국 180세트 등 총 55만 세트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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