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영남의 리틀 김대중' 배준현, 통합정당 비례대표 '도전장'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영남의 리틀 김대중' 배준현, 통합정당 비례대표 '도전장'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평당 합당 후 영남권 기반 확보 위해 노심초사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끝내 합당절차를 마무리하면서 통합정당으로 탄생한 가운데 그동안 영남권을 이끌었던 배준현 전 대안신당 부산시당위원장이 '4·15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도전한다.

26일 <프레시안>과 만난 배준현 전 대안신당 부산시당위원장은 "4.15 총선에서 통합정당 비례대표로 출마해 향후 수권정당이 되는 데 있어 영남권에서 든든한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배준현 전 대안신당 부산시당위원장. ⓒ배준현

배준현 전 위원장은 "저는 부산 토박이로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25년 이상 외길로 야당의 불모지였던 부산에서 김대중 총재의 청년조직 연청활동을 시작했다"며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김대중 대통령의 적통을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97년 김대중,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을 위해 온몸을 던졌지만 친문패권주의와 안철수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보수통합을 시도하는 것에 맞서 싸우다 탈당했다"며 "항상 어려운 길로 가게 되어 저를 지지하고 따르는 분들께는 미안한 마음이었지만 정치라는 것이 소신과 가치를 따라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저희당이 향후 수권정당이 되는 데 있어 영남권에서 든든한 기반을 확보할 생각이다"며 "물론 비례 순번 문제로 당내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25년 동안 험지 부산에서 DJ정신으로 소신껏 치열하게 정치를 해온 저에 대해 중앙당에서는 충분히 고려해 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물론 부산에서 통합정당이 힘들지만 이번 선거에서 많은 출마자를 배출해 영남에서 비례 1석을 확보해서 당선시키는 것과 지역구 1석 이상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통합이 이뤄진 만큼 총선 이후에는 영남지역에서 대통령 선거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도 하나의 목표다"고 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두고는 "자신들이 하면 아름다운 로맨스고 남들이하면 부적절한 불륜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자기들끼리는 한없이 관대하지만 타인들에 대해서는 혹독할 만큼 비판적이고 배타적인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문패권주의의 문제는 철저히 자기사람들만 챙긴다는 것이다. 정권과 권력은 유한한데 아집과 독선을 탈피하지 않고 국민이 주신 권력을 남용하면 큰 벌을 받게 될 것이고 국민들은 다시 정권을 향해 심판을 하실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배준현 전 위원장은 지난 15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대중 후보 대학생 정책위원을 시작으로 노무현 대통령 부산선대위 대변인실 공보담당 등을 역임했으며 지역에서는 보기드문 '동교동계' 인사로 '영남의 리틀 DJ'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오랫동안 민주당 소속으로 활동하다 당에 회의감을 느낀 그는 국민의당 창당에 힘을 보탰고 이후 본인의 정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활동해왔다. 그 결과 민주평화당에서는 최고위원까지 지냈으며 대안신당에 이어 통합정당이 만들어지기까지 호남계와는 인연이 없는 부산에서 영남권 지지세력을 굳건히 유지해온 인물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