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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부산서 총 3명 발생...접촉자만 수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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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부산서 총 3명 발생...접촉자만 수백명

시 공식 채널로 동선 공개, 신천지에 대해서는 시설 폐쇄 후 전수조사 실시

부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접촉자만 수백명에 달해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22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선을 다했으나 결국 부산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총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오거돈 부산시장. ⓒ프레시안(박호경)

지난 21일에 발생한 확진자 2명은 현재 부산의료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22일 확인된 3명 중 2명은 대구에 거주하는 부녀로 자가용을 이용해 대구로 귀가했다.

추가 확진자 중 나머지 1명은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여성 A(20) 씨로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해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A 씨는 2주 전 일본, 1주 전 필리핀, 6일 전 대구 등에 여행을 다녀와 언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잠복기 등을 고려해 판단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21일 발생한 2명의 확진자 동선에 대해 공식 SNS와 재난 안전문자를 통해 공개했으며 추가로 확인되는 동선도 공개하며 언론과 공식 채널 외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는 믿거나 전파해서도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즉각대응팀을 구성해 이동경로 및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는 즉각 방역소독과 접촉자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 발생한 확진자 2명이 성당, 교회, 마트 등 다수의 다중밀집시설을 방문해 접촉자만 300~400명가량 될 것으로 보고 이들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재난대책본부는 24시간 비상체계로 확대운영되고 음압병상 69개와 부산의료원 병상 540개를 전체 소개하는 등 역학조사관 인력 확충, 선별진료소 34개소 확대와 대중교통 및 다중밀집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한다.

특히 31번 확진자 발생 후 급속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신천지교회에 대해 부산지역 신천지교회 시설에 대해 폐쇄 및 방역을 실시하고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한 15명에 대해서는 우선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거돈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중요하다. 위기상황일수록 기본이 최선의 방책이다.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경미한 발열, 기침 등의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는 경우 관할 보건소를 찾거나 1339 콜센터와 상담한 후 의료기관을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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