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소중한 시민'...전주시, '신종 코로나' 중국어 서비스 제공

ⓒ전주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정보 확인에 어러움을 겪고 있는 중국인과 중국유학생들에게 중국어 안내서비스가 제공된다.

5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지역 내에 거주 중인 중국인들이 병원과 관련기관 상담을 중국어로 직접 받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 중국어 상담안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중국어 가능 인력을 확보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과 검사방법 등을 안내하고 감염증 사태로 인한 부당한 대우나 서비스를 받은 부당한 경우에 대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전주시의 대응사항과 정부 동향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안내키로 했다.

시는 안내와 상담 내용, 전화번호가 포함된 현수막을 한옥마을과 각 대학, 전주역, 주요도로 등에 설치하고 전주시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현재 전주지역 소재 대학인 전북대와 전주대, 전주비전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1800여 명에 달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에 있는 중국인을 비롯한 모든 외국인도 모두가 소중한 시민이다"며 "전주에 온 중국인 유학생들이 이번 상황으로 상처받지 않도록 따뜻하고 정성스럽게 보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