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보양식으로 인기 있는 한우 사골국을 지나치게 많이 끓일 경우 칼슘 함량이 줄고 맛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겨울 보양식인 한우 사골국은 4번 이상 끓일 경우 콘드로이친황산과 칼슘 함량이 크게 줄고, 탁도(흐린 정도)와 점도(끈끈한 정도)도 낮아져 국물 맛이 떨어진다는 것.
이에 총 3번 우려낸 사골국은 마지막에 한꺼번에 섞어 다시 끓이면 맛과 영양이 고른 사골국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
사골국물을 보다 뽀얗게 우려내기 위해서 가격이 저렴한 잡뼈를 함께 구입해 끓여도 좋다.
한우 사골을 구입할 때는 사골 단면에 붉은 색 얼룩이 선명하고 연골 부분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을 골라 깨끗이 씻은 후 한 번 가열해 혈액을 제거해야 한다.
혈액을 제거한 사골은 건져내어 씻어주고, 사골 1㎏당 5~7배 정도의 물을 다시 넣어 6시간 동안 끓인다.
사골의 혈액과 불순물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려면, 물에 오래 담가두기보다 잠길 정도로 적당량의 물을 붓고 약 10∼20분 동안 끓여 준다.
한편 지방을 걷어낸 사골국의 칼로리는 100㎖ 당 약 47㎉l로 저지방 우유(80㎉)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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