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공통전염병인 '브루셀라'가 전북 완주에서 발병해 축산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북도본부와 전북동물위생시험소, 완주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완주 고산의 한 한우농가에서 한우 36 마리가 브루셀라병에 감염됐다.
이 농가는 약 193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병 확진은 해당 농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출하하는 과정에서 채혈검사 도중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송아지 51마리를 제외한 나머지 142마리를 검사한 결과, 이중 36마리가 브루셀라에 감염됐다.
완주군은 브루셀라에 감염된 한우에 대해서는 전문 랜더링업체를 통해 처리했다.
감염된 한우를 제외한 나머지 106마리는 30일 후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북도본부는 "브루셀라 발병과 관련 도내 한우농가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리고, 사육중인 한우에 대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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