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 개관부터 구름인파...개관 사흘만에 4만 명 관람

ⓒ프레시안

백제왕도 역사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국립익산박물관이 개관 이후 구름인파로 넘실대고 있다.

13일 전북 익산시에 따르면 국립익산박물관 개관 사흘 동안 박물관을 다녀간 관람객이 4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익산박물관은 백제왕도 익산의 대표유적인 왕궁과 제석사지와 쌍릉, 미륵사지 등 국보와 보물 등 11점을 포함한 30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특히 미륵사지 경관과 조화되도록 지하에 건립한 유적 밀착형 박물관으로 1실~3실로 구성돼 있어 관광객들의 이목을 단숨에 끌고 있다.

4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유물은 1실(익산 백제)에 전시된 쌍릉 대왕릉의 나무관.

이 유물은 지난 1917년 발굴된 지 102년만에 다시 공개되면서 관람객들의 눈과 발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965년 발견 이후 55년만에 익산으로 다시 돌아온 왕궁리오층석탑 사리장엄구(국보 제123호)는 별도의 전시공간으로 꾸며져 시선을 끌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립익산박물관이 무왕의 도시 익산의 관광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주차장과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