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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직장폐쇄' 맞대응...르노삼성차 노사 강대강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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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직장폐쇄' 맞대응...르노삼성차 노사 강대강 대치

지난해 임단협 협상 결렬되자 압박 실시해, 노조 "올해는 양보 없다"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파업을 진행 중인 르노삼성자동차 노조에게 사측이 '부분 직장폐쇄'로 대응하면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노조의 파업이 지속됨에 따라 10일부터 야간 근무조에 대해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르노삼성차

주간 근무조는 비조합원을 대상으로 생산라인을 계속 가동하고 조합원 가운데 조업을 희망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근로 희망서를 제출하면 주간 근무조에서 정상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노조는 지난해 부분파업에 돌입했다가 지난 8, 9일 사측과 재협상을 시작했으나 기본급 인상을 두고 사측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노조가 8, 9일 일부 직원이 돌아가며 1~2시간씩 게릴라식 파업을 이어가자 사측은 10일부터 부분 직장폐쇄로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사측은 노조가 '2018년 임단협' 협상 결렬로 파업에 돌입하자 부분 직장폐쇄 카드를 꺼냈으며 파업 손실부분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될 수 있다는 사실로 흘리면서 노조를 압박하기도 했다.

결국 노조도 지역 경제 문제와 부산시의 중재로 파업을 철회하고 기본급 동결을 받아들이면서 임당협 타결에 성공한 바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양보를 했음에도 사측이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고 있다. 올해도 노동자가 양보하고 노조 때문이라는 핑계를 대고 있지만 지난해처럼 양보할 상황은 아니다"며 "노조도 물러설 수 없는 끝자락에 섰다. 사측의 행동에 따라 노조도 더 강경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이번 파업으로 인해 500시간 가까이 지속되면서 누적 매출 손실만 45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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