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정권 '3대 게이트' 전대미문 국정농단 사건이다"

유재수·송철호·우리들병원 등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본부 전국으로 확대

'부산시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 사태'와 최근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등이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12일 오후 3시 시당사 현관 앞에서 유재중 시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 주요 당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진상조사 부산본부 및 제보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 12일 오후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사 앞 현관에서 열린 '문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진상조사 부산본부 및 제보센터' 현판식. ⓒ프레시안(박호경)

이 자리에서 유재중 시당위원장은 "최근 울산시장 선거 농단, 유재수 감찰농단, 우리들병원 금융농단 등 문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는 전대미문의 국정농단 사건이다"며 시민들의 제보를 통해 문정권의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에서는 정의와 공정을 외치며 뒤에서 양의탈을 쓴 늑대와 같이 자유와 법치를 유린하고 있는 문 정권에 맞서 한국당은 시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다"며 "친문무죄, 반문유죄 민낯이 3대 게이트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문 정권 3대 게이트 국정조사 요구하고 있으나 여당은 자신들의 정체가 탈로 날까 봐 묵살하고 있다"며 "국민 무서운지 모르고 과거 군사독재보다 더 폭압적인 행태 보이는 문 정권에 대해 한국당은 국정조사 요구 관철될 때까지 시당도 시민 제보를 받고 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와 관련 진상조사 활동을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당 부산시당은 결의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 실세들이 개입해서 벌어진 선거농단 게이트, 감찰농단 게이트, 금융농단 게이트, 이 3대 국정농단 게이트와 관련해 문재인 정권과 그 주변 세력들이 더 이상 국정을 농단하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유린하지 못하도록 부산시민들과 함께 견제와 투쟁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현재 한국당은 전국 각 시도에 진상조사본부 및 제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시당도 이날 현판식을 시작으로 '3대 게이트'로 규정한 사건들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