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의 총선 출마 움직임과 관련,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발끈하고 나섰다.
11일 민노총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강래 사장이 내년 4월 국회의원선거에서 전북 남원·임실·순창 지역구에 출마를 이유로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오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전북본부는 "이강래 사장은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에 대한 도로공사 직접고용을 결정한 대법원 판결, 연이은 김천 지법에 판결에도 직접고용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북본부는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의 직접고용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21대 총선에 출마하려는 이강래 사장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전북본부는 "1500여 명 톨게이트 비정규직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장본인이 톨게이트 불법파견 해결없이 총선에 출마하는 것은 어림없는 일이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이강래 사장은 지난 5일 청와대에 사표를 냈고, 이르면 오는 17일께 퇴임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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