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구 본관'과 '구 문리과대학', '구 중앙도서관'이 문화재에 이름을 올렸다.
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등록문화재 제765호 '전북대학교 구 본관'은 전북대학교의 상징적인 건물로 중앙 출입구 포치(Porch : 지붕이 돌출돼 지어진 건물 출입구나 현관 )의 돌기둥을 중심으로 입면의 대칭성을 강조, 고전주의 건축에서의 외관과 장식을 단순화하고 간략화 하는 등 모더니즘의 건축적 특징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 등록문화재 제766호 '전북대학교 구 문리과대학'은 대학 강의실의 실용적인 목적이 강조된 건물로 모더니즘 건축 특징이 잘 표현돼 있다.
특히 중앙 출입구 포치와 파사드(Facade, 건축물 외벽)의 수직·수평적 분할, 과감한 블록처리 등 희소성 높은 조형적 요소를 지녀 보존 가치가 높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설명.
등록문화재 제767호 '전북대학교 구 중앙도서관'은 전체적인 입면 구성 방식 등에서 석조건축의 특징이 잘 표현돼 있는 동시에 최초 중앙도서관으로 건립됨에 따라 수장고 등 공간구성이 기능에 맞게 계획‧시공돼 보존 가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된 3건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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